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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Software/1차의료 전략
안녕하세요 김우성입니다.

1차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주 단순무식한 노동을 하면서 정말 재미없다고 고민하는 의사들을 많이 봅니다.  무려 13년 또는 그 이상의 학습을 하고 개인적으로는 거액을 들여서 개업을 하고 그 부담에 허덕이면서 점점 작은 진료실 공간에서 오직 유일하게 열려있는 윈도우와 인터넷이란 창을 통해서만 세상과 접하는 의사들을 보면서 참으로 어떤때는 인간의 정과 직접적인 만남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과거 일본에서 연쇄 살인이나 엽기살인사건이 나타나면서 나온 신조어 중에 오따구 란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매니아의 변형된 현상이라구 하는데..거기에 나온 친구들이 보면 대부분 음침하고 하루종일 집안에 박혀서 자기가 하고픈 것만 계속 하고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였는데...나중에는 결국 편협된 가치관을 가지게 되기 쉽다라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업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반복적이고 전혀 창의적이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의사 스스로가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조 어린말로 의사 보다는 의사 마누라가 가장 행복하다 라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합니다.

의료에서도 그래서창조적인 발상과 그러한 행동이 절실해 지는 요즘이라고 느껴집니다.

emergence(창발성(創發性)

; 모든 사업에는 경쟁이 있습니다 .이런 경쟁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일을 하면서 사람들은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것이 적절하게 생긴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확실히 그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처음에 워커맨이란 기계가 나왔을 때 (제가 중학교 때인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여러개를 사용했었지요 덕분에 가는귀는 먹었지만...집에있는 커다란 전축이 들고 다니는 것으로 가능하고 음악이 나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경영학에서 말하는 emergence는 어떤일을 진행하는데 개개의 하위 구성 요소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특징이, 전체를 이뤄가는 과정 속에서 갑자기 출현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인데 쉽게 풀어 보면 어떤 경영적인 결정을 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것에 도움이 되는 것을 통칭하는 말합니다. 하지만 트렌드라고 하여도 또한 최첨단이라고 하여도 이러한 창의력 있는 것도 잘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례를 들어보면 이런 것입니다.

서울시가 포털 사이트 엠파스와 제휴하여 추진했던 이른바 ‘공무원 블로그’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잘못된 시도였다. 새로운 개념과 영역의 확장이 아니라 단순히 공무원들의 노동 시간과 스트레스만 더 확장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기존 업무는 그대로 두면서 블로그 운영을 권하는 - 압박하는 - 언론사의 기자 블로그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도 똑같은 이유다. 아무리 각광 받고 있는 최신 트렌드라 할지라도 불필요한 곳에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은 자원 낭비만을 가져올 뿐이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이나 직원들한테 정말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라고 백날 이야기 해봐도 이것이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로 이유가 emergence만 강조해서 그럴 것입니다.

컨버전스를 생각할 때도 그렇다.

convergence (수렴 收斂, 융복합) 융합, 또는 융복합이라고 옮기지만 그것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전면적 변화’혹은 ‘영역의 확장’일 것이다. 원래 이말도 역시 전기공학과 생명공학에서  쓰는 전문용어였는데 경영학에서 차용하면서 21세기 경영의 화두로 자리 잡은 단어입니다. 

DMB 방송이나 노래만 나오던 창발적인 워커맨에서 영화나 TV, DVD, 네비게이션까지 볼 수 있는 PMP등이 핸드폰과 만나면서 생기는 현상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지요. 단순한 한가지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종간에 여러것을 묶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주로 이것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경쟁을 이기고자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컨버전스입니다. 영역의 확장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제한된 영역 안에서 경쟁을 통해 확보하는 것, 즉 제로섬 게임 같은 확장이 있다. 그리고 다른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아예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 내는 것이 또 한 가지다. 

그럼 의료의 융복합 컨버전스는 무엇으로 할 수 있을 까 ? 제로섬 게임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하는 의문을 많이 가져 봅니다.

의사들의 컨버전스는 무엇으로 할 수 있을 까 기존의 영역을 빼앗기 위한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 ? 에를 들면 내과 산부인과에서 미용 성형수술을 하는 것을 컨버전스라고 할 수 있을까 ? 산부인과에서 보면 새로운 영역의 확장이겠지만 미용의학적으로 보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영역으로의 침범일 것이다.. 이젠 의료계도 제로섬 게임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이 중요한 시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그럼 다 성공하나요 아니 대부분 망합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 해답은 바로 밑에 있는 것이 그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consilence (통섭 統攝(거느릴 통, 몰아잡을 섭) ; 하버드대학 석좌교수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명명에서 생김 우리나라말로 하면 지식의 대통합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화여대 통섭원 원장니 최재천 교수가 2005년에 국내에 소개한 단어로  큰줄기를 잡다 서로 다른 것을 한데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로 서로 다른 것을 녹여서 하나로 합치는 융합과는 다르다. 그냥 비빔밥처럼 그냥 섞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김치처럼 섞인다음에 그 안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치는 과정을 거쳐야지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복잡한 이론들 (복잡계와 같은...)은 주로 커다란 대기업이나 재벌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중소기업이나 작은 기업체가 더 하기 쉽다..비용도 덜 들고 조직을 바꾸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절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대부분의 병의원들은 아니 의료계는 그 안에서 문닫고 그안에서 세포분열을 하면서 의료보험이니 국민들의 수준을 탓하며 지내온 것은 아닌지 통혈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다른 산업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것을 통섭하고 받아들여서 자기의 것으로 바꾸는 발효와 숙성을 거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의료게의 세계경쟁력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주제였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소소 ~~ 모두들 웃어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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