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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Software/1차의료 전략
얼마전에 Emergence, convergence, consilence에 관한 글을 요 밑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뭐 글의 요지는 앞으로 1차 의료기관은 다양한 관점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의료기관은 컨버전스하게 또는 통섭하게 발전하여 가는 것이 미래 지향적이라는 글이었습니다.

그런데..그 글을 읽고 누가 물어 보았습니다. 그럼 1차의료기관은 점점 가정의학과 처럼 가야 하는 것이냐구...

그래서 또 글을 올립니다.

제가 볼때 최근 IT 업체의 화두가 되고 있는 컨버전스냐 디버전스냐 하는 관점에 보게 되면 1차의료기관은 둘다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즉 IT 업계의 경우에서 보면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기능들을 집중시키는 것을 `컨버전스(Convergence)', 이와 반대로 제품 본질 기능에 중점을 둔 제품을 `디버전스(Divergence)'라고 말한다. 바야흐로 다기능 컨버전스 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한가지 기능의 디버전스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컨버전스 제품은 여러 가지 기능이 결합된 장점이 있는 반면 사용법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는 반대로 디버전스 제품의 경우 추가기능이 없는 반면 핵심기능에 보다 충실하여 잔고장이 적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제 선배님들이 개업을  할 때 소아과 지만 진료과목으로 소아과를 걸고 그외에 소아 이비인후과 소아정신과 소아 정형외과 소아 ,,,, 등등을 한쪽벽에 쭉 걸어 놓은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치만 실제로 그병원에서 그 진료과목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소아 청소면과로 이름이 바뀔 예정이지만 역시 아무도 소아 청소년과로의 변화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 1차 의료기관은 거의없습니다. 대학병원 역시 마찬가지지요

그 와중에 이비인후과의 기능을 첨가하기도 하구 그래서 이비인후과와 경쟁을 하기도 하고 또한 심지어는 소아과이지만 미용성형쪽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컨버전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망하는 지름길이겠지요..

이관점에서 디버전스가 필요합니다. 자기 전공 분야의 특화와 집중화입니다....

이것이 성공하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인 컨버전스는 절대로 일어 날 수 업습니다....

디버전스의 특징이 단순화 핵심기능 집중화의 개념이 참으로 중요하며 이것에 충실하고 다른 업종과 경쟁력을 가질 때만이 컨버전스가 가능해 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1차의료기관 운영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내병원이 디버전스에 충실하고 있는지......알아보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본인의 능력은 고려하지 않은채 최신 유행의 컨버전스만을 추구한다면 ...안될 것입니다.

소아과의 경우는 그래도 낫습니다. 워낙 노동집약적인 의료업종이므로...

그러나 많은 다른 분야의 의료계에서도 이러한 것을 대입시켜서 고민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최첨단의 기술로 컨버전스 경쟁을 하는 사이에 소비자들은 오히려 신기술에 의해 소외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닌지, 무분별한 기능 복합화가 오히려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컨버전스 시대 속에 디버전스. 시대흐름에 따라 트렌드는 바뀌지만 모든 요구는 소비자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객만족이 최우선인 이겠지요...

Medical Divergence가 먼저이고 Medical convergence가 그 다음이며 그 다음이 medical consilence(의료통섭)의 개념이 최종적인 모델이라는  저의 생각이 틀렸을까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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